대중음악 GOAT 만이 가능한 협박.

닥정먹
2025. 4. 1. 오후 2:37:20

1988년 리빙컬러라는 흑인들로만 이뤄진
하드록,헤비메탈 밴드가 Cult Of Personality라는
한장의 데뷔 싱글을 발매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의 노래는 큰 성공을 하지못해요.

그들의 노래가 성공할거란 200%의 확신이 있었던
소속사 소니와 프로듀서들은 흥행 실패에 대한 의문을 품었고
이들은 곧 뮤직비디오의 부재가
실패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들의 프로듀서였던 거물 중의 거물,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는 소니와 함께 MTV 측에
뮤직비디오 제작을 요구했지만

음악 방송 업계 원탑인 MTV는
조롱과 멸시로 그들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MTV는 80년도 초반부터
흑인 아티스트들의 지원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인종차별적인 경영 정책을 가지고 있었고
88년도 당시에는
신인 흑인 아티스트들의 지원을 아예 안하는 등의
매우 노골적인 행보를 보였습죠..

단단히 야마가 돈 소니와 믹 재거는
앞으로 본인들이 발매할 노래들을 MTV 측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며 대응했으나

MTV 측에서는 마음대로하라며 역으로 으름장을 놓습니다
시대상 백인들이
거품 물고 발작할 락 음악+흑인이라는 조합과
Cult Of Personality 의
'카리스마로 선동을 하는 정치인과 그들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우매한 대중'을 풍자하는 내용인 저세상 수위의 가사 때문에
MTV 측에서 강경하게 나올 명분은 충분했습죠.
하지만 얼마 뒤에 소니는
MTV에게 목줄을 채울 의문의 아티스트를 데리고 오는데

바로 마이클 잭슨이었습니다.
리빙 컬러는 데뷔 전부터 롤링스톤즈, 프린스, 라몬즈, 리틀 리차드, 제프 백, 키스 해링 등을 팬으로 거느릴만큼
꽤나 실력있는 유망주였고
마이클 잭슨도 그들의 팬이였던 것.
마잭은 MTV에게
Smooth Criminal의 뮤직비디오와 이후 발매할 곡들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협박을 했고

결국 MTV는 꼬리를 내리며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주기로 결정합니다!

뮤직비디오 제작 이후
이들은 빌보드 핫 100 6위라는 성적과
수백만장의 판매량,
그래미와 MTV 선정 최우수 신인 및 뮤직비디오 등
각종 시상식을 쓸어 담았으며
나이키를 스폰서로 물어오는 등
MTV에게 상당한 금전적 이득을 가져다주었고
금융치료로 기분이 좋아진 MTV는
다시금 흑인 아티스트들을 지원해주기로
경영 정책을 변경합니다!

Cult Of Personality는 발매한지 수십년이 지난 현재도
GTA 등의 비디오 게임 수록곡과 각종 스포츠 스타들의 입장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매우 정치적이며 중립적인 성향의 곡인지라
미국 좌우 진영 안가리고 상대 진영 지지자들을
조롱하는 노래 중 하나로 자리잡혀서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gta산안드레스, cm펑크 테마곡이라
국내에서도 나름 유명 합니다.

제이준준
2025. 8. 2. 오후 6:24:07

생바노인
2025. 8. 2. 오후 6:24:08

야마담당자
2025. 8. 2. 오후 6: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