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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 접촉하고서 사망했다는 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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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장미인애

2025. 1. 15. 오후 2:46:47

이번에 소개할 이야기는..

고전 미스터리 또는 UFO/외계인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런 사건이다.

이 이야기는..

20세기 브라질 미제 사건 중 가장 기괴한 사건이기도 하다.

"1966년 8월 20일 오후, 브라질 남부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니테로이.

이곳의 한 언덕에서 연을 날리던 소년이 두 남자의 시신을 발견하고서 신고, 언덕이 워낙 험준한지라 다음날에서야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한다.

풀밭에 나란히 누워 있는 시신의 모습은 실로 이상했다. 둘 다 정장 차림새였으며, 방수 코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얼굴로는 납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시신 옆으로는 빈 물병과 봉투에 담긴 젖은 수건 2개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작은 수첩 하나가 발견됐는데, 그곳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16:30 지정된 장소에 도착한다

18:30 캡슐 섭취 이후 금속 마스크를 쓰고 신호를 기다린다

두 남자는 현장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캄푸스두스고이타카지스의 전기 기술공이었다.

부검 결과 외력에 인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내부 장기가 너무도 심하게 부패된 상태라 뚜렷한 검사가 수행되지 못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photo

두 남자, 미구엘과 마누엘

'거주지로부터 200km 넘게 떨어진 인적 드문 언덕 풀밭으로 정장에다 방수 코트를 착용하고 납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는 미스터리한 메모만 남겨두고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두 남자'

너무도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 개요로 인해 해당 사건은 20세기 당시 미스터리 붐과 함께 영어권 국가로 전파됐었다.

해당 사건을 둘러싸고서..

문제의 언덕이 UFO가 출몰하는 핫스폿으로 특정 시간에 특정 행위에 따라 외계인과 접촉이 가능한 곳이라는 설, 언덕으로 미지의 웜홀이 존재했으며 안전을 위해 특정 캡슐과 납 마스크가 필요했다는 설이 대표적 음모론이다.

그리고 두 남자는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를 맞닥뜨리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즉사에 이르렀다는..

해당 이야기는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당연히 포르투갈어 기사 및 다큐로 다뤄진 게 원천이다.

이후 그러한 내용 중 일부만이 다소 부정확하고 러프하게 영어로 번역되면서 인터넷상으로 상기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전파됐고, 국내에서도 그러한 번역본 내용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브라질 납 마스크 사건'으로 제법 설왕설래를 야기했다.

이상한 옴니버스에서 언제나 국내에 정확하게 전파되지 않은 미스터리의 진짜 실체를 소개해 왔듯, 이번에도 해당 사건의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다만, '인터넷 볼거리&읽을거리 컨텐츠'에 적합하도록 추적 과정과 같은 상세 디테일을 빼고서 결말만 담백하게 나열하겠다.

다음은, 이상한옴니버스닷컴에 게재한 30분 내외 분량의 원본글을 절반 이하로 축약&요약한 것임.

사건 무렵 브라질 경찰이 1년 넘게 진행한(도중에 담당 부서도 바뀌고 법무부의 재수사 지시도 있었음) 수사 내용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제법 윤곽이 뚜렷한 사건임.

미구엘 호세 비아나(34)와 마누엘 페레이라 다 크루즈(32)는 브라질 캄푸스두스고이타카지스에서 각각 TV&라디오 부품 가게와 라디오 수리점을 운영하던 이들로 서로 오래된 각별한 친구 사이였음.

1966년 8월 17일 아침 9시경.

둘은 아내와 지인들에게 중고차 및 매장용 전자 부품 구입을 위해 상파울루로 갈 것이라고 말하고는 버스를 타고서 200km 넘게 떨어진 해변 도시 니테로이로 향함.

둘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오후 3-4시경 지역의 험준한 언덕 빈템힐의 꼭대기로 향함.

photo

문제의 빈템힐. 우리 생각과는 조금 다른 브라질의 언덕 (O Cruzeiro)

그리고 8월 20일 오후.

연날리기에 진심이던 지역의 한 청소년이(3명의 소년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빈템힐 언덕 꼭대기로 날아간 연을 회수하고자 현장을 찾았다가 두 남자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서 경찰에 신고.

시신은 똑같은 정장에다 우비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코와 입으로 피가 흐른 흔적이 있었고, 그러한 시신은 현장에서 자른 뒤 땅에 놓은 식물(야자수의 일종)의 잎사귀 위로 자리하고 있었음.

두 시신의 부검은 미비한 인력과 검시 수준 그리고 행정력으로 인해, 게다가 비바람이 몰아치던 상황에서 훼손과 부패가 진행된 시신의 상태로 인해 뚜렷한 사인을 밝혀내는 데에는 실패. 다만, 약물에 의한 사고사를 의심. (시신 내외부에서 외력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함)

photo

실지 사건 당시의 현장 (O Cruzeiro)

해당 사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메모가 된 노트 쪽지들이었음.

이러한 메모는 전자 방정식 및 TV용 전자 밸브에 대한 코드들이었는데, 그중 다음과 같이 지침이 적혀 있는 메모가 있었음.

photo

문제의 메모 (Linha Direta)

16:30. 지정된 장소에 도착.

18:30. 캡슐 섭취 이후 효과 금속 보호 신호 기다림 마스크

여기서 금속 보호 부분은 납 마스크를 의미하는 것인지 다른 것(둘의 의류 안에서 발견된 반지 또는 시계와 같은)을 의미하는 것인지 불분명.

경찰의 수사 결과..

미구엘과 마누엘은 지역에서 엘시오와 발디르라는 남자들과 총 4명이서 이른바 영적 세계 현상 연구를 하는 그룹을 만들었다고 함.

평소 열정적인 강령술&강신술 애호가였던 미구엘이 마누엘에게 전파시켰고, 둘은 자칭 영성주의자였던 엘시오를 멘토로 삼았다고 함.

그렇게 미구엘과 마누엘은 평소 전자기장을 제작해 자기 유체를 응축하고 영혼의 과학적 물질화 실험을 계획할 정도. 이를 통해 영혼의 물질화나 운송 등과 같은 영적 현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photo

1966년 5월경 이들 그룹이 해변가에서 강신술을 위한 폭발 실험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비행접시' 대열풍이었기에, 현지 주민들은 폭발 흔적을 비행접시의 흔적이라고 여겼으며 출동한 형사도 그러했다 (Correio da Manhã)

더 나아가, 미구엘과 마누엘은 평소에도 영혼의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약물과 캡슐을 직접 조제해 섭취하는 등 초자연적 현상 연구에 심취했었다고 함.

둘은 각각 만성적인 천식과 설사병을 앓아오면서 어떤 초자연적 존재가 자신들의 병든 정신에 깃들어버렸다고 믿은 끝에, 인적 없는 외딴곳에서 약물을 섭취하고서 의식을 행하곤 했었다고. (약물을 통한 의식화는 이러한 커뮤니티의 아주 전통적인 방식, 둘은 발견 당시 코와 입으로 피가 흐른 흔적이 있었다고 함)

여기에 영적 멘토였다는 엘시오도 이들을 부추기는 등 바람을 넣어다고 함.

결국..

평소 친인척 및 지인들에게 '세상을 놀라게 할 발견=다른 세계와 접촉하는 프로젝트'를 자랑하던 둘은 자신들이 정한 의식을 위해 인적 드문 자연인 빈템힐에서 약물을 남용한 끝에 사고사 당했다는 것이 경찰의 결론.

미구엘의 가게에선 그가 직접 주석을 잔뜩 단 <Vida no Planeta Marte> 서적이 발견됨.

이 책은 당시 브라질에서 제법 인기 있던 책으로, 해석하면 '화성 행성의 삶'이 되겠음.

photo

문제의 서적. 저자가 영적 존재인 Ramatís와 교신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Vida no Planeta Marte)

책의 저자는 어느 영적 존재와 채널링을 통해서 화성 문명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고 주장. 화성엔 화성인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의 문명은 모든 분야에서 지구 문명보다 우월하며 행성간 항해가 가능한 UFO도 보유하고 있다고. 그리고 조건에 부합한다면, 지구에서 죽은 인간의 영혼이 화성인으로 환생하는 게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음.

아마도..

둘은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나름의 공식을 만들어내는 데에까지 이르렀으며, 주변의 동조자들로부터도 부추김을 받은 끝에 확신을 가지고서 실험에 나섰던 게 아닐까?

둘이 의식 당시 착용했던 납 마스크(정확히는 납 선글라스)는 당시 영적 커뮤니티 사이에서 통용되던 '영적인 존재와의 접촉 순간에는 그 존재가 내뿜는 강렬한 광채를 주의해야 함' 지침을 충실히 따른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음.

photo

문제의 납 마스크. 실은 납 선글라스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모습 (O Cruzeiro)

결론적으로..

20세기 당시 기승을 부리던 불가사의하고 오컬트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믿게 하는 비즈니스, 이런 중세적 사고방식을 강요하던 컨텐츠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두 젊은이가 결국엔 자신들 실험의 희생양이 돼버린 사건이었던 셈.

한편..

이 둘의 죽음은 훗날 오래도록 親 미스터리/UFO/외계인 컨텐츠에 소재로 차용되면서 세계 곳곳으로 전파가 이루어지게 됨.

지금까지도.

참조

<Correio da Manhã> 1966.5.13 & 1966.8.24 & 1966.10.27 & 1966. 11. 20 & 1967.9.3

<Diário de Notícias> 1966.8.24

<Folha de São Paulo> 1966. 8.25 & 1966.9.1 & 1966.9.29

<Linha Direta/Máscaras de Chumbo>

<Luta Democrática> 1966.8.27 & 1966.8.30 & 1967.3.30 & 1967.8.26


2011년 2월 12일 시작된 이상한 옴니버스는, 읽는 재미와 더불어 불가사의하고 오컬트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믿게 만드는 비즈니스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게 목적입니다. 부디, 이상한 옴니버스를 통해 '바라보는 것만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일'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으시길.

​이상한 옴니버스는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James Randi Educational Foundation)' 멤버 출신으로 인터넷 컨텐츠물, 서적물, 미스터리 및 범죄 소재 방송 프로그램들 자문을 통해 '사이비로 인한 인간 마음의 부패' 문제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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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볼

2025. 1. 15. 오후 2: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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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치르취퀸

2025. 1. 15. 오후 2: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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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으베일

2025. 1. 15. 오후 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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